[세종·연기/ctn] 세종시 건설 붐에 편승해 청약통장 매매, 전매 제한 기간(최초 계약 가능일로부터 1년)중 분양권 전매, 불법 전매를 알선한 중개업자 등 세종시 부동산 투기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지난 2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일제단속을 시작으로 세종시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한결과세종시 부동산 투기사범 217명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2010년 8월경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 있는 커피숍에서 청약통장 알선업자 조모(남, 44세)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청약통장,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등을양도한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하는 김모(남, 49세, 회사원)씨를 주택법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청약 매도등의 혐의로 모두 41명을 불구속 입건시키고,

'11년 9월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소재 S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중개보조원 Y모(남, 40세)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첫마을 2단계 아파트 A동 B호 분양계약서 원본, 권리확보서류 일체를 양도한 세종시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L모(남, 45세, 회사원)씨등 119명을 분양권 전매에대한 주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L모(여·45,중개업)씨는 청약통장/분양권 매매 알선으로 2011년 11월 초순경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소재 S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H동 D호 당첨자 P모(남, 40세)씨로부터 프리미엄 2,500만원으로 약정하고 전매 의뢰를 받아, O모(여, 37세)씨에게 전매 알선하고, 양측으로부터 대가로 각 100만원씩 교부받는 등 모두 73회에 걸쳐 분양권 전매를 알선하고, 대가로 1억 454만원을 교부받은 인천시 거주하는 L모(여, 48세, 중개업)씨등 54명을 주택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2명은 구속,52명은 불구속 시켰다.

2012년 1월 9일경부터 4월 30일경까지 세종시 남면 나성리 소재 B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K모(남, 56세)씨에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대여한 연기군 서면 봉암리에 거주하는 G모(남, 65세, 중개업)씨는 부동산 자격증을 대여해주고 부당이득을 취해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같은 혐의로 모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으로 충남경찰은,관계기관과 합동, 지속적으로 세종시를 비롯해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내포신도시에서 불법 전매, 난개발, 불법 형질변경 등 부동산 투기사범이 발붙이지 못 하도록 적극 단속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