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고된 농작업으로 지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피로회복과 건강한 삶을 위한 '신바람 건강체조'를 운영하고 있다.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건강체조는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안면읍 중장4리 지역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체조교실은 단국대 박우영 강사를 초빙해 맞춤형 운동처방과 세라밴드, 짐볼 등을 이용한 체조를 통해 심폐기능강화, 유연성 증대 등 건강한 육체만들기를 도모한다.

또 어르신들의 손가락, 무릎관절을 위한 운동, 웃음치료, 치매예방, 오십견예방, 재활치료 등 각기 다른 주제를 갖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운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중장4리 김정근 이장은 "농작업 안전모델을 진행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업이 가능한 마을로 발전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이 건강하게 변화하는 모습에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농촌사회가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농업인들의 건강 문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신바람 건강체조가 농업인들의 건강한 삶은 물론, 운동이 함께하는 생활환경 조성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 안전모델 사업은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안전관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농업인 스스로 재해예방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으로 태안군은 지난해 안면읍 중장4리가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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