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대개방행사를 통해 반석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70명을 초청해 어린이 호국 백일장 행사를 가졌다.

유치원생들은 처음 경험하는 군부대 방문에 다소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부대 연병장에 전시되어 있는 M48A2C전차, 8인치 자주포 등과 폐장비 수리부속(베어링, 볼트, 너트 등)으로 만든 조형물(Junk Art)을 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부대 내 장병들의 정서순화 및 환경미화를 목적으로 사육중인 사슴 15마리도 유치원생들을 반겼다.

부대역사관을 관람한 유치원생들은 모형 항공기, 전차, 미사일, 군수품 등을 살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연병장 일대에서 진행된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 호국 백일장을 통해 나라사랑 마음을 키웠다. 유치원생들은 실제 병사들이 부식으로 지급받는 건빵과 음료를 맛보며 일찍이 병영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군수사령부에서 정겹고 반갑게 맞아 주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오는 25일(월) 6·25전쟁 상기 결의대회를, 26일(화)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군수사령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안함 안보현장 견학 등을 통해 안보의식 고취와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