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은 환경위해 업체에 대한 지도 단속을 홍성군언론인협회(중앙지, 지방지, 인터넷, 월간지, 방송 등 20개사)에서 동행 취재를 요구했으나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언론인 협회는 홍성군에 소재한 모 사업장(고용인원 200명)의 분진과 수질, 특히 식수문제에 대해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취재의 공정성과 환경단속의 실효성을 위해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에 동행취재를 요청했으나 거절해 이들의 업무가 무엇인지 무색케 하고 있다.

보령지청 담당자는 기자들이 요청한 것에 대해선 협조할 수 없으며, 본인들이 지도 단속을 잘하겠으니 사업체 이름만 가르쳐 달라는 말만 할 뿐 동행은 거절해 그동안 업체들을 지도·감독을 철저히 했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홍성읍 김 모(42) 공무원은 "기자들이 요청한 사항도 무시하는 보령지청인데 공장 근로자 개인들이 신고한 불법적인 사항들 중 얼마나 해결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아직도 이러한 공무원들이 있다는 것이 한심스럽다. 홍성군의 경우 아무리 사소한 민원이라도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고 있으며, 얼마 전 홍북면 A씨가 제기한 민원의 경우 군수가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하는 발 빠른 행정을 보이며, 민원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행정서비스헌장에서 고용노동부 직원 일동은 모든 국민이 일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도움으로써 나라발전에 기여하는 '일과 희망, 함께하는 고용노동부'로 거듭나고자 노력 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지만 보령지청은 언제 국민 의 불만 사항을 시정하고 건의사항을 수용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의심 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