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지방경찰청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오프라인상의 SM성매매업소와 연계된 SM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해 지난 14일경 온·오프라인상 운영자 K모(37세, 남)와 성매매자들 5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대전 유성구 주택가 지하에서 2009년 12월 경부터 인터넷에 SM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게시판등에 SM 음란 동영상을 전시, 유포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SM 플레이를 원하는 성매수남들의 예약을 받은 후 고용된 여종원들이 1회당 7만원을 받고 오프라인상의 성매매 업소에서 성매수남을 상대로 성가학적 행위를 하면서 성적 흥분을 고조시키는 등 유사성교행위를 하도록 알선하고 여종업원 2명과 성매수남들은 돈을 대가로 SM플레이를 하면서 자위를 하는 등 30개월여 동안 약 580명의 성매수남을 상대로 3,700여만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여종업원들은 업소에서 일하기 전에 운영자로부터 SM플레이 행위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성매수남들이 원하는 상황을 설정해 SM플레이를 했으며 성매수남성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자신들의 SM 행위를 찍은 사진이나 후기등에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가족부의 ‘2011년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의하면 중·고 남학생 54.5%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에 접촉한 경험이 있고 음란물을 처음 본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인터넷 음란물은 음란물이 담고 있는 강간, 성폭행등의 왜곡된 표현이 많아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하여 모방 성범죄를 유발할 수도 있고 성범죄나 변태행위를 일반적인 성으로 잘못 이해해 성적 일탈을 저지른다. 특히 인터넷 음란물은 접근이 용이하고 익명성이 확보되며 저렴하다는 특성이 있고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다운로드 할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

정부는 6월부터 청소년이 음란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동시에 경찰청에서는 대대적으로 사이버 음란물을 단속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인터넷 음란물의 경우 IT기기 작동에 능한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주고 음란물 중독을 야기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터넷 음란물을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