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충남지방경찰청은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이 만병통치약 이라면서 속여 팔고, 효능이 확인되지도 않은 건강보조식품이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며 투자를 권유해 금원을 가로챈 일당이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아산시 용화동에 거주하는 S모씨(여, 68세)에게 무료 관광을 빙자해 금산군 추부면 소재 A사슴농장으로 유인해 녹용이 치매, 중풍, 관절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광고하고, 녹용 10냥을 33만원에 3냥을 더 얹어서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인 다음, 구입한 녹용중 약 40%를 빼내고 달여 판매해 전국 각지의 노인 1,300 여명으로부터 3억 7000여만원을 가로챈 사슴농장 업주 K모(남, 46세, 경남 진주시 천수로)씨를 사기 및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앞서 서산서에서는 지난해 8월 예산군 예산읍에 거주하는 K모(남, 70세) 할아버지에게 효능이 확인되지도 않은 건강보조식품(뉴스템플렉스)을 항암 작용이 탁월한 신약처럼 광고하면서 1병당 22만원에 판매하는데, 60병(1,320만원)을 투자하면 매주 30~50만원의 수익금을 지급하고, 10개월후 1,80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1억 5,1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457명으로부터 24억원을 받아 가로챈 다단계업체 ○○플러스 대표 L모(남, 61세, 서울 영등포 신길동)씨 등 2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7명은 지명수배했다.

또한 당진과 금산에서 모두 270명으로부터 1억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박모(남, 42세, 대전 서구 정림동)씨 등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충남경찰은 노인복지시설이나 체험관에서 흔히 알고 있는 원적외선 바이오시스템의 과대광고 , 건강보조기구와 의료기기를 만병통치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행위와 (옥)매트와 이불을 사용하면 생체리듬을 잡아주어 몸의 통증이 가라앉는다는 등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해 충남 지역에 노인을 울리는 얄팍한 상술이 발을 붙이지 못 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