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는 금마면 배양마을 저수조에 농약을 투입한 사건과 관련 지난 4월 20일부터 배양마을 및 주변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용의점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는 60여 세대를 1차로 수사선상에서 배제하고, 나머지 세대에 대해 2차로 정밀 탐문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충남지역 농약 판매상을 상대로 배양마을 저수조에서 발견된 모집단 번호와 동일한 농약을 구입한 1,500여명을 파악하고, 구입시기·구입목적·사용처 등에 대해 일대일 심층 면담을 통해 범행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범행현장 접근로 상에 설치된 공·사 CCTV를 파악해 분석 중이며, 배양마을 및 주변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마을간 이해관계 및 교류현황, 배양마을 주민과 원한 및 대립관계자 탐문 등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원 감정결과 저수조 내에서 수거한 농약병과 바닥에서 채취한 잔류물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나, 저수조 배수구와 배양마을 농가에서 채취한 물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홍보했으나 신고건수는 미미한 상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