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의 딸기 재배 농가들이 힘을 모아 생산 중인 딸기브랜드 ‘하얀꽃 첫사랑 딸기’가 수도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얀꽃 첫사랑 딸기'는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신활력농업대학 딸기과정을 졸업한 딸기재배 농가가 재배 생산하고 있는 딸기 브랜드로 지난 2009년에 첫 출하한 이래,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하얀꽃 첫사랑 딸기'는 이번 출하기에는 지난 12월 2일에 출하를 시작한 이래, 매주 월·수·금 3회에 걸쳐 약 6천kg 정도가 꾸준히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차례 전국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고, 평균치보다 약 10~20% 가량 높은 경매가를 꾸준히 기록하며 명품딸기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점점 기온이 올라가면서 유통과정 중에 과육이 물러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군에서 지원한 4천만원에 일부 자부담액을 더해 2.5톤의 냉동탑차를 구입해 이를 이용해 출하함으로써, 더욱 신선한 상태로 출하가 가능해져 일반농가에서 출하할 때보다 1~2일 정도 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상품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군은 일본 딸기품종의 점유율이 높아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큰 상황을 해소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국산 딸기 품종인 '설향'의 우량 딸기묘를 생산해 매년 3만주 이상의 우량 딸기묘 보급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는 지역의 전체 딸기재배면적의 95%이상을 품종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지역 딸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해양성기후에 일교차가 비교적 높고 바람이 잘 불어 딸기 생산의 적절한 조건을 갖춘 지역적 특성, 그리고 군의 체계적인 딸기재배기술 보급과 품종개량 및 생산·유통 시스템 지원, 여기에 농민의 성실한 땀방울이 더해져 생산되는 홍성산 딸기, 전국 최고의 명품딸기 생산이라는 목표가 허언(虛言)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