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윤봉길문화축제가 펼쳐지는 충의사 특설 링에서 여자 L.플라이급타이틀매치가 확정됨에 따라 예산군이 명실공이 여자프로복싱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서프로모션(대표 김재경)은 지난 24일 한국의 홍서연 선수와 태국의 파하프리탄 룩사이콩딘 선수와 WIBA 여자 L.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을 오는29일 오후 6시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특설 링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WIBA여자프로복싱범아시아여성부 이인경(59,한서개발대표. 한서프로모션)회장은 최현미(세계챔프)선수 등 여자프로복서들을 양성시키며 지난 2009년 이래 예산에서 세계대회를 4회째 개최해 예산군을 여자프로복싱메카로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 2011년도 윤봉길 문화축제 때는 최현미(세계챔프)선수가 북미챔피언인 캐나다 선수를 3회 TKO 승으로 제압해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하는 등 이 회장이 육성하는 선수들마다 세계대회를 재패하면서 예산군이 전국유일의 여자세계프로복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개최비용으로 인해 내년을 계약 할 수 없는 실정으로 예산군의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자세계프로복싱프로모션 관계자는 "세계대회를 한번 개최하는 비용이 선수 개인들의 개런티(6~7천만원가량 추산)와 참가선수단의 숙식비. 상금. 행사비용 등 약1억5.000만원가량 소요 된다"며 "지금까지는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의 협찬과 후원. 이 회장의 사비로 충당했으나 앞으론 예산군의 지원 없인 세계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기는 큰 어려움이 뒤 따른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인경 회장은 “스포츠 인으로써 사명감을 갖고 선수육성과 함께 대회를 개최해왔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개최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또한 군이 명실상부한 여자프로복싱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군민 전체가 참여하는 기구가 절실히 필요하며. 본인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선수육성은 물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가야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다음날 충의사 광장 특설 링에서 오후 6시부터 KBS N-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