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지난 20일 관내 한적한 시골 지역을 돌아다니며, 전신주에 올라가 감지기가 없는 전선만을 골라 절단해 절취한 피의자 A(남, 50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10여년전 서산 인근 지역 소재 전업사 소속직원으로 한국전력이 발주한 용역업무를 단기 수행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일대 전신주에 설치된 전선을 절단해 아래로 떨어뜨린 후, 20kg 단위로 둥그렇게 말아 피의자 소유의 차량에 적재하는 방법으로 전선을 절취한 혐의다.

총 5회에 걸쳐 피해액은 1,000만원 상당에 이르고 있으며, 따라서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또한 장물임을 알고서 이를 매수한 B에 대해서도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서산경찰는 태안지역에서 여러 건의 전선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8개 지역 기지국 내역 분석 및 3개월 분량의 CCTV 등을 전부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3주간의 잠복 수사를 거쳐 피의자를 검거했다.

한 서장은 "전선도난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차량털이 등 모든 유형의 절도범에 대해서 더욱 엄정히 수사하여, 관내 절도 감소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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