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더불어 사는 홍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장애인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홍성군의 등록장애인은 홍성군 전체 인구 대비 약 7.5%에 이르는 6,608명으로, 이중 지체장애가 3,592명으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 800명, 시각장애 618명, 뇌병변 550명, 정신지체 405명, 언어장애 32명, 발달장애 16명 순이다.

군은 우선 장애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자 19억여원의 사업비로 저소득층 장애인 3,343명을 대상으로 장애수당, 중증장애인 수당 및 연금, 월세거주 장애인 주거비, 장애인 월동비, 부부장애인 수당, 장애인 자녀교육비 등의 장애인 생활안정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또한 2억 3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장애인활동 지원과 장애아동 재활치료 지원, 시청각장애부모자녀의 언어발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재가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지 내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주택 개보수 사업 추진에 3천 4백여만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저소득 장애인 의료비 지원에 1억 3천여만원을 투입하고, 장애인 재활치료 및 활동보조인 파견을 위한 장애인 바우처 지원사업에 10억 1천여만원을 투입하고,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 1억 7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장애인체육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일할 수 있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도모하고자 2억 3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장애인 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 일자리지원사업 펴고 있다.

군은 또한 김석환 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지원 확대 차원에서, 1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6월말까지 군청 별관에 장애인전용 승강기 설치할 계획에 있어, 장애인들의 군청 출입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이 행복해야 군민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오는 4월 26일 오전 11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의 주최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홍성군 장애인한마당 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