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 운곡면은 지난 4월 17일 운곡면사무소 광장 기념비 앞에서 이석화 청양군수, 김정윤홍성보훈지청 보훈과장, 윤주섭 운곡3․1만세유족회장과 유족및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곡3․1만세운동기념 제향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에 이석화 청양군수, 아헌관에 김정윤 홍성보훈지청 보훈과장, 종헌관에 유족회장인 윤주섭씨가 맡아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제향은 공식적인 유족회 설립 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유족과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운곡면 독립만세운동은 청양군에서는 최초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으로 1919년 4월3일 주민 600여명이 면내 모든 산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후 약95명이 일제 경찰에 체포돼 태형에 처해지는 등 일제 경찰의 모진 고초를 겪은 항일운동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이날 인사말에서 "1919년 3월 탑골공원에서부터 시작된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청양군에서도 일제에 맞서 격렬하게 항거하였는데, 군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 운곡면으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운곡 3․1만세운동 유족회가 발족하여 주관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호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우리 모두가 반드시 기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