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단장 서안철)은 UN에서 정한 제20번째 세계물의날에 즈음하여 3월29일 오후 2시부터 서산A방조제와 간월호 일원에서 천수만사업단 임직원 30명과 서산시청 임직원 90명 그리고 환경단체회원 80명이 합동으로 봄철맞이 환경정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서산시의 새봄맞이 국토대청소운동 참여요청에 따라 서산시청 임직원, 지역환경단체인 대자연환경운동 연합, 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태안지부, 한국조류보호협회서산지회 회원들과 천수만사업단 임직원들이 합동으로 환경정화행사를 실시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부석면 철새1탐조대 주변과 서산A방조제 간월호 주변의 해양폐기물과 버려진 빈병, 각종 폐비닐등 쓰레기 10톤 이상을 수거했다.

특히, 해양쓰레기는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훼손하는 주범으로 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해안가의 미관을 헤쳐, 새조개, 대하 등 천수만 해역에서 나오는 각종 특산물을 맛보기 위해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다가올 영농기에 대비해 농업인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깨끗한 방조제 수변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실시했다.

천수만사업단 이명근 계장은 매월 내고향 물살리기 운동을 실시하는 가운데 올해에는 지역 유관기관과 민간환경단체 합동으로 행사를 실시해 지역 농민과 주민들에게도 내고향 물살리기운동을 범국민적 환경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회원 이모씨는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버리지 않는 습관을 갖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환경보호인식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였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처럼 소수인원이 환경정화활동을 할 때 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 참여하니까 훨씬 수월하고 힘든 줄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합동환경정화행사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안철 천수만사업단장은 “간월호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러시아를 잇는 지역으로서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지역민들의 수질환경보호의식과 버려진 쓰레기 하나라도 줍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