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지방경찰청은 불우노인·청소년 재활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인들로부터 모집한 3천여 만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한 前 대전시 의회 의원 A모씨를 검거 했다.

피의자 A모씨(50세,남·전 대전광역시 의회 의원)는 대전광역시 의원으로 재직 중 사회복지법인 C복지회 대전지부장으로서 복지회 명의 법인통장을 개설한 후, "자신의 시의원 사무실 등에서 지인 및 불특정 다수인에게 불우노인·청소년 재활사업에 사용한다"며 기부를 부탁해, 지난 ‘09년 2월 14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불특정 다수인으로 부터 2천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집했고, ‘09년 3월 15일경 복지회 대전지부의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전시 J구 소재 D중학교로 부터 500만원을 기부 받고, 17일경에는 복지회로 부터 사무실 집기류 구입명목으로 700만원을 송금 받아, 도합 3,200만원 상당을 자신의 병.의원 진료비. 차량수리. 유류비.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등 기부금품 모집목적 외로 상당금액을 횡령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