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는 피해자를 찾아가 차량손괴 문제로 다투던 중 욕을 한다는 이유로 미리 소지한 과도칼로 등을 1회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45)는 지난달 1일 새벽 3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앞에 세워 둔 차량을 피해자 B가 주행 중 미끄러져 접촉사고를 낸 뒤 14일과 17일경 2회에 걸쳐 원인을 알 수 없이 자신의 차량이 수차례 긁히자 피해자가 한 것으로 의심,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7일 오후 5시경 10분경 피해자의 호프집을 찾아가 항의하자, 피해자 말에 격분, 주거지에서 미리 소지하고 간 과도칼로 등을 1회 힘껏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직후 자수해 폭력행위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또 주거지에서 과도칼을 소지한 점과 CCTV에 찍힌 범행 후 피해자를 계속 찌르려고 한 점, 피해자 여자 친구의 제지하는 모습 등 분석결과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 살인미수로 죄명을 변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