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관내 중․고교 학교에 대하여 폭력실태를 파악하여 본 바, 일부학교에서는 남․녀 학생들로 구성된 불량 서클을 만들었으며, 이 불량서클 구성원 중 일부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죄질이 불량한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가담 경중에 따라 가급적 조건부 선도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배학생을 중심으로 후배학생들에게 각종 폭행 갈취 강요 등의 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남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년별로 15～35명씩 우정팸․혁명팸․카르팸(팸은 패밀리의 약어) 등의 서클 명칭을 사용 하였고, 여학생들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년별로 7～20명씩 존나팸․YA팸․18년팸 등 불량써클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불량서클 가입학생들은 ‘신고식’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1인당 30대 가량 일명 “줄빠따”를 때리는 등 26회 가량 폭행을 하거나, ‘선물을 달라’고 하며 후배들에게 휴대전화․화장품․신발․점퍼․렌즈 등을 63회에 걸쳐 449만원 상당을 갈취하였고,

방과 후에는 유흥업소 청소를 시킨 후 청소비를 갈취하거나, 봉사활동을 대신하라고 시키는 등 피해사례가 심각하여, 피해자 중 일부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산경찰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찰 교육청 청소년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안전드림 플러스팀’ 회의를 소집하여 재발방지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더불어 관련자 전원에 대하여 선도관련 특별프로그램인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결손가정 학생들에 대해서는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형사와 지역경찰관을 학생들과 멘토링을 실시하는 한편, 경찰서 자체적으로 ‘서산․태안지역 학교폭력 알림방’을 개설하여 운영함으로서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펴 나갈 예정이다.

한달우 서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학교․학부모․지역단체들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폭력이 더 이상 발생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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