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지난 3월 4일 새벽, 당진시 읍내동 원룸 빌라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경 자신의 내연녀가 자신을 좋아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 한 후, 내연녀가 집을 비운사이 그녀가 살던 원룸 안에 들어가 불을 낸 A씨(36세,남)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A씨는 4일 새벽 02:50경 당진시 읍내동에 있는 한 원룸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내연녀가 자신을 좋아해 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고, 화가나 내연녀가 집을 비운 사이 원룸 안에 있는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불을 낸 이후,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불상지로 도주하였지만,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인해 붙잡혔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내연녀의 원룸은 전소되었고(소방서 추정 피해액, 4,400여만원), 같은 빌라건물에 살던 이웃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진압이 조금만 늦었더라고 원룸 빌라 전체로 화재가 번져 자칫 대형화재사건으로 번질 수 있었다.

당진경찰서는 피의자 상대 현주건조물 방화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