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은 임야 내에서 생립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소나무류의 보존·관리하기 위하여 입목굴취허가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행위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나무가 각종 조경건설현장에서 조경수용으로 고가에 매매되는 등 각광을 받고 있어 군내의 소나무 또한 외부로의 반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산지관리법이 완화됨에 따라 산림 내 개간이나 관상수 재배목적의 산지전용허가 또는 신고지에서 소나무를 굴취하는 행위가 잦아지고 있어 군내에 자생하는 고유의 전통수종인 소나무 및 희귀수목의 보호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주요도로변과 마을 어귀, 문화관광 사적지 주변 등 경관보존가치가 있거나 역사와 전설 등 이야기가 전해오는 노거수목이나 수형이 양호한 소나무 굴락지에 대해 각종 인·허가를 규제해 소나무의 굴취를 최소화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여부에 따른 이동확인을 강화하고, 무단으로 노거수, 희귀수목 등을 굴·채취를 하는 불법행위와 강력히 대처하여 행위자를 엄벌할 방침으로, 순찰강화와 대민홍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충절의 고장인 홍성을 상징하는 수목인 소나무를 지켜나가는 것은 지역의 전통을 발전시켜 나가는 의미가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