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은 2월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해 26명의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요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진 군수는 공직자들에게 "어민들의 소득보장과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치어 방류사업이 일부 관광객 및 주민들의 치어 마구잡이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또한 "우리 군에서는 매년 수십억원의 치어를 방류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1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럭, 넙치, 대하, 꽃게 등 치어와 중간성어를 방류 할 계획으로 치어방류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 군수는 "어촌계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바 어촌계원들에게도 단속증 교부를 검토하는 한편 군과 읍면, 해양경찰과의 유기적인 단속체계 구축으로 치어 마구잡이 단속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2008년 18억원, 2009년 10억원, 2010년 20억원, 2011년 21억원 등 해마다 수산자원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진 군수는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격렬비열도 관광지사업을 언급하며 "지정학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격렬비열도 관광개발사업에 우리 군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격렬비열도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중국 어선의 불법 어획 등으로 어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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