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독거노인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 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당진경찰서 순성치안센터에 근무하는 노남선 경위는 지난 23일 새벽 5시경 당진시 정미면 봉성리 자신의 집에서 새벽기도를 가기위해 부인과 함께 집을 나섰다,

노경위는 교회로 가던중 이웃집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그곳은 노경위가 자주 찾아가 말벗을 해주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이모씨(89세,여) 할머니가 거주하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노경위는 화재현장 별채 방 한구석에서 불안에 떨고 있던 이모씨 할머니를 발견하자 마자 무작정 들쳐 업고 현장을 빠져왔다.

이후 119 구급대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후송된 이모 할머니는 별다른 상처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모 할머니는 “이웃집에 살던 경찰관이 날 구하러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나도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남선 경위는 “부인과 새벽기도를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불타는 냄새에 놀라 주위를 보니 혼자 사는 할머니 댁에 불길이 치솟고 있어 무조건 할머니를 살리겠다는 마음이었다. 할머니가 화를 입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이라며 안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당진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 밝히기 위해 정밀 조사 중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