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군의 한 사회단체가 아주 검소한 회장 이·취임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태안군 근흥면 농촌지도자회는 근흥면사무소에서 회원만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같은 이·취임식은 타 단체와 비교되는 것으로 현재 사회분위기를 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송기흥(60세) 이임회장에 이어 이연우(56세)회장이 취임했다.

이연우 신임회장은 "한미 FTA 등 농촌개방화에 따라 더욱 힘들어지는 농촌을 앞장서서 극복해 나가는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농촌이 날로 고령화 시대에 생존하려면 발 빠른 정보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사람들이 농촌에 꼭 필요한 만큼 젊은이가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좀 더 낳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임원들과 힘을 모아 최고의 근흥면 농촌지도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영철 근흥면장은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검소하게 행사를 갖는 것을 보면서 타 단체의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우 신임회장은 태안중학교를 졸업하고 새마을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서·태안 장학재단 근흥지회장, 두야1리 이장을 역임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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