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필리핀 현지 경찰관 10명과 한국인 가이드 등이 공모하여 여행 중인 천안성환읍 체육회원 12명 중 일행 4명을 총기로 위협 후 납치 하여 석방의 대가로 각 600만원 총2400만원을 환치기계좌로 송금받은 피의자(한국인가이드) 검거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최종태는 무직으로 천안성환읍체육회원 필리핀 여행 가이드 이며, 현지 한국인 브로커 ‘일명 TOM’과 필리핀 현지 경찰관 10명이 공모하여 여행객인 피해자들을 납치 후 석방의 대가로 돈을 갈취하였다.
피의자는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테 다이아몬드 호텔 앞 노상에서 쇼핑을 빙자하여 피해자 김모씨 등 4명을 데리고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공범 필리핀 현지 경찰관들이 ‘마라화나를 흡연한 혐의로 체포한다’면서 총으로 위협하여 대기 중인 승합차 2대에 피의자를 비롯하여 피해자 4명을 나누워 태운 다음, 불상지 사무실(필리핀경찰서 밀실로 확인됨)에 감금한 후 공범 일명 TOM은 통역역할을 한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석방의 대가로 각 600만원씩 총2,400만원을 요구하였다.
이들은 같은 날 15:40경 필리핀 마닐라 마비니 스트리트 에 위치한 환전상에 피의자와 공범 TOM이 방문하여 환치기계좌 김모씨 명의의 계좌를 확인, 한국의 피해자 가족이 각600만원씩 총2400만원 입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와 공범 TOM이 876,000페소로 환전 후 피해자들을 석방하였다.
이들 피의자들과 공범인 필리핀 경찰관들은 환전한 금액을 각각 배분하였다.

경찰은 지난 16일 06:00경 피의자 최종태가 한국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조사를 이유로 유인 한 후, 납치공모 사실 시인 하여 긴급체포 했다.
필리핀 현지에 있는 공법 ‘TOM’의 인적사항 특정한 후, 국제공조수사(인터폴 수배 등)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