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맞은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기상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 생활하는 보령시 주교면출신 출향인 모임, 주교면 재경향우회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한 뷔폐에서 최훈보 주교면장 을 비롯해 주교면 기관단체장 리장 향우회 회원 축하객등 300여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거행했다.

이번 창립발대한 주교면 향우회의 전신은 주포.주교 향우회 명칭으로 20여년의 한지붕 두 가족 으로 함께 해 왔었다.

최훈보 주교면장 축사

지난 1995년 주포면에서 주교면으로 분면이 됐으나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서 하는 모임을 굿이 타향에서까지 나눠서 모임 하는 것 보다 함께하자는 의견이 많아 주포면과 주교면이 함께 모임을 해오던 중, 고향에서 치루는 행사에서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함을 느끼고 이번에 주교면이 단독으로 창립총회 발대식을 갖게 됐다.

재경 주교면 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약 34년전 고향인 보령시 주교면 관창리에서 농업에 종사했으나 힘든만큼 비젼이 없다고 판단하여 홀홀단신 맨손으로 출향해 온갖 업을 전전하다 건축업으로 성공을 하게됐다.

그는 힘들고 어렵게 번 돈으로 무료급식소(한마음 급식소)를 세워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 노인들에게 베풀기 시작해 경기지역 에서는 이름 석자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김 회장 개인 사비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에서는 주3회 월,수,금 요일에 무료급식 선행을 10여년 해왔다. 이 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인은 1회에 150여명 이었다. 김 회장의 선행이 알려지자 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봉사자들이 몰려 들었다고 한다.

주교면 재경향우회 창립축하 케익절단

한편 김 회장은 해외(캄보디아)에도 봉사하는 모임의 중추역할을 해냈다. 마실 물이 없는 지역에 우물을 파주고, 교실이없어 공부하기 어려운곳에는 학교를 세워주는등 많은 선행과 봉사를 베풀어온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주교면 향우회는 물론 보령시향우회가 발전하는데 온힘을 기울일 것이며 회원자녀 장학사업등 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이뤄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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