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지역에서 학생과 학부모들로 이루어진 재능나눔 봉사단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 청소년수련관은 봉사점수 획득을 위해 형식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개선한 '재능나눔 봉사단'을 이달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운영했다.

재능나눔 봉사단은 청소년 15명, 학부모 15명으로 이뤄졌으며 안면읍, 고남면, 남면, 근흥면의 경로당과 독거노인을 찾아가며 안마 및 뜨개질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봉사단은 겨울용 모자와 워머를 직접 짜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으며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손발지압 및 마사지를 해드리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중화 주부(태안읍)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실뜨기 재능을 지역의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모자와 워모가 이번 겨울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서영(안면고 1학년) 학생은 "평소의 봉사활동은 관공서에서 간단한 청소만을 생각했지만 이번에 재능나눔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 청소련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의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재능나눔봉사단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 봉사단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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