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군의회 정광섭 의장은 12월 20일 의장실에서 충청탑뉴스 기자를 만난자리에서 지난 19일 태안군참여자치시민연대의 기자회견과 관련 공식사과 의사를 밝혔다.

정 의장은 "어제 태안시민연대가 발표한 군의회 일부 의원이 벌인 행태가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이 같은 일로 군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오는 21일 제189회 정례회 폐회식 자리에서 군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9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L모 군의원이 군의원실에서 수화통역사를 불러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욕설을 하는가 하면, S모 군의원은 부동산매매 안내문에 군의원 명함을 넣어서 돌렸다고도 한다."고 했다.

또 "하필이면 서울과 과천에서 유류피해집회가 있던 날 L모, K모 의원들이 서울에서 수백만원어치의 명품쇼핑을 하고 다녔다는 소문도 시내에 파다해 군의원 중 일부의 이런 모습으로 인해 군행정은 제대로 감시하지도 못하면서 행정부 수장의 수행자처럼 행동하고, 전문성은 없으면서 이권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군민들의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놓은바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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