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이 군내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을 신축하고 지난 16일 군 보건의료원 광장에서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행사는 진태구 태안군수와 정광섭 군의회 의장을 비롯 도(군)의원, 군내 기관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사,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응급의료기관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고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상 1층 224㎡ 규모로 지어졌다.

신축된 건물 내부에는 응급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10개의 병상이 구비된 진료실이 있고 처치실, 대기실, 의사당직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그 동안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불편함을 겪어왔던 군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군 보건의료원은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내에서 24시간 야간 응급실을 운영해왔지만 진료시설 낙후와 진료수준 부족, 불필요한 후송 등으로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신축된 응급의료기관은 향후에도 매년 2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전문 의료인력 확보 및 최신 의료장비 보강 등을 통해 응급의료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보건의료원은 2012년부터 국비 12억원을 들여 건강정밀검진센터를 신축해 내시경 등 보다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지역주민 박모(53, 태안읍 송암리)씨는 "가족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원거리까지 후송해야 하는 불안감이 해소되고 안정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더욱 믿음이 간다"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행사에서 진태구 군수는 "오늘 응급의료기관 준공식을 기점으로 우리 군의 응급의료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과 최신 의료장비 확보에 주력해 체계화된 의료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