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산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물매각을 통한 산주의 소득창출을 얻는 '일석이조'의 모델 숲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 모델 숲 사업은 기존의 단순한 솎아베기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목재생산 및 이용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조림, 숲 가꾸기, 목재생산, 목재이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방식이다.

금번 시범사업 지구는 연포해수욕장(근흥면 도황리 소재) 주변 80ha로 전년도 태풍 곤파스 피해를 받아 경관 회복이 필요한 지역이며 산물수집량은 4500㎥로 목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3억7천만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물 매각 수익금은 산물수집에 투입되는 비용을 제외하고 산주에게 직접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사회 환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등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하여 산주와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피해로 인해 생긴 공간은 산주와 협의하여 조림할 계획이며, 일부 소나무 임지에 대하여는 비료주기를 통해 소나무의 활력과 생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임목축적은 ha당 100㎥ 내외로 독일 268㎥, 일본 171㎥에 비해 매우 낮고 목재를 생산․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매각 수익보다 산물수집 비용이 많이 들지만, 집단화되어 임목축적이 높고 임업기계화가 가능한 지역이면 숲 가꾸기를 통해 산주의 소득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은 숲을 아름답게 가꾸어 쾌적한 산림경관 제공은 물론 산물매각을 통한 수익금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산주의 참여가 있어야 사업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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