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경찰서(총경 김관태)는 지난달 11일 새벽에 3회에 걸쳐 홍성읍 일대 오피스텔에서 236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하고 강간을 하려다 도주한 홍성읍 남장리에 거주하는 김모씨(54세)를 검거해 구속했다

피의자 김모씨는 홍성읍 소재에 있는 주유소에서 일을 하면서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에 기름을 배달하며 피해자들이 살고 있는 방의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후 11월 11일 새벽에 홍성읍 남당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침입, 잠을 자고 있던 중국인 유학 여대생 2명을 깨워 이불을 덮게 하고 폭행 후 현금 30만원과 150만원 상당의 다이어 반지를 강취, 그 중 한 명의 잠옷을 벗기며 강간하려다 피해자들이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도주했다.

피의자는 같은 날 베트남 유학 여대생 3명이 잠을 자고 있는 오피스텔에 침입, 현금 등 56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피의자 김모씨는 강도강간으로 징역 7년의 선고를 받아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등 전과 4범인 자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외국인 여대생들을 범행 목표로 한 것이다.

범인을 검거한 홍성경찰서 형사2팀(팀장 김기현)은 이 밖에도 강절도 등 수 많은 사건을 해결, 지난 달 충남도내 15개 경찰서 중 검거실적 1위의 평가를 받아 전 직원이 포상휴가까지 받았으나 이를 뒤로 미룬 채 이번 사건에 매달려 범인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