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군 봉사단체 초심회(회장 문기석)는 지난 20일 태안읍 남문리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이모(75)씨의 주택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초겨울 쌀쌀한 날씨속에서 진행됐으며 초심회 봉사단원 17명을 비롯해 태안읍 직원 2명이 참여해 부엌수리와 벽체 도색 및 마당 콘크리트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초심회는 올 3월부터 주거환경이 취약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취약계층 10가구를 대상으로 난방공사, 보일러교체, 지붕교체, 옥상방수, 부엌수리, 상수도관교체 등 다양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 조모(57)씨는 "요즘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돕고 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가 유행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게 돼 더없이 뿌듯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봉사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집수리를 끝낸 후 포즈를 취한 초심회 회장 문기석씨(사진 왼쪽)와 고종남 태안읍장

문기석 회장은 "집수리 봉사를 하면서 조그마한 것에도 행복해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 봉사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심회는 2001년 이웃사랑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결성되어 매월 모임을 이웃돕기 및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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