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몰래 카메라를 설치 한 후, 차량 안에서 모니터로 상대방의 화투패를 무전기로 알려주는 방법으로 사기 도박을 한 피의자 일당을 검거했다.

피의자 A 등 6명은 사회 선후배로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할 것을 공모한 후, 선수와 문방 등 역할을 분담해 지난 11월 13일 오후 8시 30분경부터 아산시 아파트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후, 속칭 선수 1명은 피해자 B 등과 화투 30매를 이용해 '짓고섯다' 도박을 벌였다.

또 다른 피의자들은 도박 현장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차량 내에서 모니터를 통해 상대방의 화투패를 확인, 도박에 참여한 선수에게 무전기로 알려주는 방법으로 약 2,200여만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차량에서 화투패를 불러주는 문방을 급습 검거 후, 도박현장에 설치된 카메라 1대 등 압수하고, 각 피의자 조사 후 구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