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천안낭송문학회(회장 박성은)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회원 100여명이 오는 12월 2일 천안영상미디어센터'비채'3층 상영관에서 '2011년 송년낭송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천안의 공무원 시인 3인방(유두현, 박성은, 박인태 시인)등이 참여 시낭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내용을 들여다 보면 시와 낭송의 문학적인 공연에 걸 맞는 오페라와 팝의 달콤함을 선사하는 팝페라, 아이들과 가족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마술쇼, 서정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오카리나연주, 풍부한 매력을 가진 섹소폰 연주 등의 다양한 구성을 통해 지루하고 단조로울 것 같은 시낭송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의 애송시 낭송과 문인 명사와의 시 만남도 준비돼 있어 천안의 문학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를 극(劇)과 꽁트로 승화해 각자의 역할과 함께 새롭게 탄생되는 송주안, 이지나의 '굿모닝'이라는 시극은 단순한 시의 낭송을 벗어나 시를 하나의 상황과 공감각적인 재연을 통해 시가 가진 일상에서 찾아가는 시의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시낭송 문화에 새롭게 접하게 되는 주민들의 문학 접근에 다양하게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눈으로만 읽는 시의 세계를 벗어나 눈과 귀와 감성이 하나되는 시의 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안낭송문학회의 회원 들의 시낭송과 퍼포먼스, 마술 공연도 마련 돼 있어 문학과 예술의 한마당으로 알찬 콘서트가 될 것"이라면서 "이날 문화행사로는 가을밤의 잔잔한 선율을 전달하는 섹스폰 연주, 시의 향연과 함께 하여 더 높은 감성을 선물하는 오카리나 연주 등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충남뿐 아니라 SBS 모닝 와이드, KBS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해 마술매니어 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매직제이(Magic-J) 황혁진 마술사(한국 마술학회 천안시 지부장)가 출연할 예정으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