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롯데제과는 '2011년 11월 11일은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빼빼로 데이를 공략하고 있다.
1자가 6번 겹친다는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의 광고는 수많은 사람들을 설레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2011년 11월 11일 단 하루인 이른바 한철 장사를 위해 각종 마트나, 편의점, 회사 등에서는 다양한 빼빼로들과 행사가 쏟다져나오고 있으며 이번 빼빼로 데이의 매출을 사상 최대에 이를 것 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1983년 빼빼로 탄생 이후로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종류 또한 아몬드, 딸기, 후레이크 땅콩, 누드 빼빼로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해마다 다른 슬로건과 광고로 홍보가 되어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있어 이날은 기념일 같은 날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빼빼로가 광고없이 과자로만 출시 되었더라면 이 만큼의 매출 효과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라는 공식을 얻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빼빼로는 TV 등의 전파를 타면서 기념일이 더욱 확고해 졌는데 지금까지 나온 광고만 보면 20편이 넘는다.
광고도 시대의 흐름을 타는데 당대의 인기있는 연예인들을 통해서 광고가 돼 왔으며 처음에는 단순히 빼빼로 과자를 먹는 즐거움에서 연인, 가족들의 순서로 광고가 확대돼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남녀노소 없이 이 기념일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년에 하루 있는 이날을 위해서 지나치게 다양한 상품과 부풀려져 있는 가격이다.
포장의 크기에 따라 가격 또한 천차 만별이고 주된 소비층이 학생들인데 누구나 다 이날에 빼빼로를 먹어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학생들의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빼빼로 1개로도 충분히 그 마음을 전할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겉포장이 화려한걸 찾고 그에 따른 가격은 먹고 즐기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누구나 다 '빼빼로를 먹는 날'이다라는 광고와 사람들의 생각으로 인해 먹어야만 하는 날 처럼 인식 되었고 조금더 특별하고 개성있는 빼빼로를 찾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체장애인의 날' 이기도 하는 이 기념일이 의미가 빼빼로 데이에 비해 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기도 하다.
사실 '지체장애인'이라는 날이 더 알려져야 하고 관심을 받아야 마땅 하지만 이를 아는 사람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처음 빼빼로가 등장했을때 하나를 갖고 여럿이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강조했던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모습은 과소비를 내포한 화려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들과 빼빼로 인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자칫 지나친 소비는 원래의 의미를 잃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