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재)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가 운영중인 바이오센터의 원료․완제의약품 GMP시설이 지역 바이오제약기업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생물학적제제 동결건조바이알에 대한 인증을 취득한 완제의약품 KGMP시설과 원료의약품 GMP시설의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지역 바이오․제약기업의 제품생산지원을 위한 핵심시설로 부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대전테크노파크는 2009년 7월 일반제제 바이알과 2010년 12월 일반제제 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KGMP 적합인증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원료의약품 GMP 시설 구축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일원화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실제로 완제GMP시설 내 바이알라인의 경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총 6개사 7개 품목, 24만 바이알을 생산지원했으며, 3개 업체 3개 품목에 대한 식약청 승인지원, 3개 업체에 대한 23건의 시험분석 지원 등 활발한 지원서비스를 수행했습니다.

지난 10월 이후 9개사(바이알 6개사 120만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3개사 200만 시린지 생산규모)와 위탁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4개사와 올해중 시험생산하고 '12년 본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회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 계약 결과에 따라 올해 목표했던 생산량(23만바이알, 25만시린지)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올해 목표의 2배 정도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지난 9월 구축이 완료되어 내년 GMP인증 취득을 준비 중인 원료의약품 GMP시설의 경우도 지역 기업들의 요청으로 인증 전인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지원에 나서고 있어, 원료의약품 GMP시설에 대한 KGMP 적합인증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완제의약품 GMP시설과 더불어 의약품 생산 파이프라인이 완성되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대전테크노파크 박준병 원장은 "최근 약가인하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바이오․제약기업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지원을 좀더 활성화 시켜 대전지역을 중부권 바이오․의약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 구축된 완제의약품GMP시설은 총 120억원(국․시비)을 투입, 연면적 1,627㎡(지상 3층)에 41종 102대의 생산장비를 구축하였으며, 1층에 프리필드시린지라인(연간 146만시린지 생산규모), 2층에 바이알라인(연간 액상 43만바이알, 동결건조 13만바이알 생산규모), 3층에 주사용수 및 정제수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원료의약품GMP시설은 총 82억원을 들여 연면적 810㎡(지상3층)에 67종 113대의 미생물발효 및 분리전제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