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채 훈 대전마케팅공사 초대사장이 1일 오전 11시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무에 들어갔다.

채훈 신임사장은 취임식에서 "오늘은 사장뿐 아니라 직원 모두 대전마케팅공사 직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모두의 취임식이다"며 "대전마케팅공사 본연의 업무인 글로벌 대전 구현을 위해서는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센터(DCC) 두 기관의 단순한 물리적 통합이 아닌 따뜻한 동료애로 거듭난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사장은 "과학공원의 적자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엑스포재창조사업은 상업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져야 하며, 엑스포시설의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한밭수목원 일대와 연계한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거대하고 멋진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또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와 DCC를 연계한 대전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국제적인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발해 명실상부한 캐시 카우(Cash Cow)로 육성시킬 것"이라며"같은 전시회를 개최하더라도 매너리즘에서 탈피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살아 숨 쉬는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마케팅공사 직원들에게는 공기업 임직원으로서의 높은 도덕심과 직원 상호간의 이타심, 업무에 임하는 자세로는 강한 프로의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채훈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공업교육학과, 헬싱키 국제경영대학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마쳤고, 지난 1975년 KOTRA에 입사해 부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 KOTRA에 근무한 마케팅 분야 최고의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KOTRA 부사장 재임 시 KOTRA의 경영혁신을 이끌어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기관 1위 및 사장 1위를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또 2007년에는 충청남도 경제분야 정무부지사에 선임돼 탁월한 협상능력을 발휘하여 2008년 최우수 외국투자유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데 기여하는 등 투자와 마케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