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는 폭행으로 인한 상처를 단순히 넘어져 다친 것으로 허위 신고하여 보험금 1억원 상당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보험사기범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남, 35세) 등 2명은 지난 2010년 9월 15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소재 A건설 사무실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서로 시비가 되어 김모씨가 피의자 여모씨(남, 36세)를 맥주병 등으로 폭행, 여씨가 두부손상 및 우안 각막공막열상(실명)을 입은 것을 이용하여 지난 2010년 12월 20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보험사에 과실로 넘어져서 다쳤다며 허위로 신고하여 보험금 1억08,406,939원을 청구했으나 경찰 수사착수로 미수에 그쳐 검거됐다.

천안서북서는 보험범죄 특별단속 기간 중 첩보를 입수하여 보험사 자료 분석 등 폭행현장에 있던 참고인, 119 출동 대원 상대로 혐의를 입증했다.

한편, 천안서북서 수사과 지능팀은 "대다수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보험범죄에 대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