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은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 및 농업이 보유한 공익적 기능과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고 농촌 현장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관내 10개교에 7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원면 볏가리마을, 고남면 조개부리마을, 원북면 매화둠벙마을, 태안읍 다솜농원, 이원면 산들바농장 등에서 농촌 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생태적인 교육공간을 통해 농촌의 삶을 이해하고 전인적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특히 체험마을에 따라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체험활동 프로그램에는 △볏가리마을의 갯벌생물관찰, 전통문화체험 △매화둠벙마을의 쌀찐빵만들기, 고구마수확, 짚풀공예 △조개부리마을의 갯벌체험 △다솜농원의 난화분만들기, 난농장탐방 △산들바농장의 동물농장, 솟대만들기 체험 등이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쌀찐빵만들기 등을 통한 우리 전통 음식을 손수 만들고 먹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요즘같이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내 학교뿐만 아니라 군 농업기술센터와 올 5월 MOU를 체결한 서울 군자초등학교에서도 6월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3일간 200명의 학생들이 농촌체험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 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올해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으로 어메니티 농촌관광 사업을 선정해 추진중에 있다"라며 "이번에 실시하는 농촌체험 현장학습과 같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어촌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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