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학배)은 지난 6월 10일부터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방안이 시행된 3개월간 운전전문학원의 수강료는 평균 71만5천원에서 39만9천원으로 크게 낮아졌고, 이 기간 중 운전면허를 취득한 운전자의 사고율도 절반가량 줄었다.

지난 9월 30일까지 3개월간 간소화 시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전전문학원에서 법정 의무교육(8시간)만 받은 도로주행시험 응시자의 평균 수강료는 39만9천원이었고, 추가교육 이수자는 평균 3.1시간의 교육을 더 받고 약 15만원 수강료를 추가로 부담했다.


운전면허시험장 이용자 비율은 줄어든 반면(6,749명 → 5,420명/-1,329명)수강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문턱이 낮아진 전문학원은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의 경우 이번에 대폭 시험이 간소화된 장내기능시험은 89.7%에서 94.8%(+5.1%p)로 높아진 반면, 도로주행시험의 경우 신규 취득자가 많이 이용하는 전문학원의 의무교육시간이 축소되어 90.2%에서 49.8%(-40.4%p)로 낮아졌다

또한, 최근 3개월간(6/10 ~ 9/30)신규면허 취득자의 교통사고율은 대전권 0.12%(9건/7.344명)로, 2010년 같은 기간 0.14%(15건/10476명)에 비해 감소했는데, 면허시험의 중심이 실용성 없는 장내기능시험에서 실제 운전능력을 점검하는 도로주행시험으로 바뀌면서 응시자들이 도로주행능력에 집중하게 된 효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학과시험 문제를 기존 752문항에서 실제운전자가 반듯이 알아야 할 안전운전지식 위주 300문항으로 축소하고 외국어시험도 기존 6개 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에서 4개 국어를 추가(몽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필리핀 타갈로그어)하여 9/1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