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국내 항공사에 근무 중인 외국인 조종사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근무중이던 472명의 조종사는 이후 매년 증가하여 올해 7월에는 4개 항공사에 529명의 외국인 조종사가 채용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7개 항공사 2,044명의 기장 중 무려 22.2%(454명)가 외국인이며,
외국인 조종사가 가장 많은 대한한공의 경우 기장 1,300명중 25.4%인 330명이 외국인이며, 기장과 부기장의 국적만해도 48개국에 이른다.

외국인 조종사가 가장 많은 대한한공의 경우 기장 1,300명중 25.4%인 330명이 외국인이며, 기장과 부기장의 국적만 해도 48개국에 이른다.

올해 7월말기준으로 국내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조종사 총529명 가운데 미국(93명), 캐나다(47명), 대만(30명) 출신이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슬로베니아, 사이프러스, 파나마, 크로아티아 등 53개국의 조종사가 국내항공사 근무중이다.

권 의원은 "항공사들의 노선확대와 저가항공사들의 등장으로 조종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종사 인력 양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