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대전시장은 27일 "국제무대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00여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2015년 세계 양봉대회를 우리 대전시가 유치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민선 5기 들어 모두 88건의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성과를 이루는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이날 4박8일간의 일정으로 남아프리카와 터기를 방문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국제행사 유치 및 성공적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하고, 해외출장중 빚어진 갑천 공사현장 사고와 관련 시공업체와 감리업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감독기관인 대전시는 무엇을 소홀히 했는지 원인규명후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재발방지대책을 약속했다.

염시장은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市(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등 방문성과에 대해 남아공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아프리카 최대 공업국이자, 제2의 도시인 더반시는 2010년 한일월드컵 16강 결정은 물론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확정한 친근한 도시라며 IT분야 및 산업단지 조성, WTA(국제과학도시연합) 국제프로그램 참가 등 양도시간 경제·과학 협력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이분야에 대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시장은 또 더반시의 정책사업소장과 과학단지 개발지원 및 WTA 하이테크 페어 참가등을 약속받았으며, 우선 청소년 문화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대전에서 개최되는 자매도시 청소년 축구대회에도 청소년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WACS(세계조리사연맹) 유럽회장단 포럼(45개국 대표참가)성과와 관련 WACS 역사상 최고, 최대규모의 행사로 내년 대전 세계조리사대회를 치러 기네스북에 등재할 것을 연맹회장으로부터 제안받고 회원국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소개하고 대전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과학도시이자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많은 대전을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홍철 시장은 이날 아침 가진 실·국장과의 티타임에서 내년 대전 세계조리사대회 자체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성공적 개최가 기대되지만, 문제는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12개 자매도시는 물론 모든 WTA 회원도시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석을 독려하라고 주문했다.

또 염시장은 남아공 더반의 은꾸말로 시장과 터키 이스탄불 관계자들이 내년 WACS 대전대회에 적극적인 참가를 약속하며 우리 대전시의 방문을 극진히 환영한 것을 보며 한국적인 정성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느꼈며 국제교류협력시 철저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