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경찰서(서장 박희용)는 지난9월22일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유사석유제품 3,000리터를 제조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경유라고 속여 판매한 주유소업자 김 모(남, 39세, 대전 서구 거주)씨를 검거하여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 모 씨는 지난 9월14일부터 21일까지 3회에 걸쳐 경유와 등유를 7 : 3의 비율로 혼합하여 유사 석유제품을 제조하였으며,

같은 주유소 저장탱크(5만 리터) 4개중 경유탱크 1개에 보관하고 이곳을 찾는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에게 경유 값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주유소 업자가 직접 유사 석유제품을 제조하여 자신의 주유소에서 판매하였다는 것이다.

공주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공주지역의 주유소에서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한 송 모씨를 검거하는 등 최근까지 12건 12명의 유사석유 판매업자를 검거 했다.

한편, 공주경찰서 박재룡 수사과장은 “최근에 잠시 주춤하였던 유사석유사범이 유가상승에 편승하여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자료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