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지난17일 오후 충남 당진군 당진화력 폐기물 매립장에서 테트라포드(파도의 힘을 소멸시키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방파제 앞에 설치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 이적 작업 중 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바다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기사 김모씨(남, 42세)가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넘어진 크레인에서 유출된 연료유(경유) 1리터 정도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오염 사고에 대비하여 오일펜스를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하여 바다에 흘러들어간 연료유를 제거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사석이 빠지면서 크레인이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하고,“다행히 인명피해가 없고, 해양오염이 경미했지만 자칫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였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공사 현장 소장, 크레인 기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철저한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