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 소재지인 태안읍의 주요 도로에 어지럽게 설치된 전봇대와 전선이 사라질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거미줄 같이 얽힌 태안읍 중심도로의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군과 한국전력은 지중화 사업 예산 32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도 12월말까지 태안읍 십자로-구터미널, 남문교차로-남면사거리, 1호광장-태안초등학교 1.24㎞ 구간에 대한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펼친다.

진태구 태안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는 지중화사업은 복잡한 전선과 각종 케이블선을 지하에 매설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 불편을 없애기 위해 추진된다.

지중화 작업에는 기존 전주에 연결된 전선과 통신망선, 케이블선, 가로등 전선이 포함돼 지하에 매설되며, 한전과 자치단체가 사업비의 50％씩을 분담한다.

이 밖에도 군은 태안읍사무소 뒷편에 위치한 경이정 인근에 내년도 부터 85억원(잠정)을 들여 태안읍 소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시내 중심가에 주민들이 편히쉴 수 있는 소공원 조성을 위해 산책로 및 조경수 식재, 파고라 및 운동기구 설치 등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그동안 도심에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과 전신주가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주민생활 불편을 야기해 왔다”며 “이번기회에 일부구간의 전선을 모두 지하에 묻고, 도심 내 소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살기좋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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