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광복절 연휴 기간 중 바다 안전 사고가 잇따랐으나 해양경찰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8월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요트 정박지 앞 바다에서 이모씨(여,26세)등 2명이 먼바다로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소속 순찰정을 출동시켜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경 구조했다.
이들은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있어 생명 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월 14일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북서방 3.3마일 해상에서 어선 K호(1.57톤, 승선원 6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 해경 소속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K호를 경비정으로 예인하여 경기도 화성시 매향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이날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남방 2마일 해상에서 C호(4.5톤, 승선원 2명)의 엔진이 고장나 해양경찰과 민간 구조선에 의해 구조되어 예인됐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도리도 북서방 1마일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5톤, 승선원 6명)가 짙은 안개가 낀 상태에서 항로를 잃고 항해하다가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표류 중 해양경찰과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낚시를 하다가 갯바위에 고립된 사고도 잇따랐다. 8월 14일 오후 3시 50분쯤 충남 당진군 대난지도 해수욕장 서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박모씨(남, 51세)가 밀물에 고립되었다가 출동한 해양경찰 순찰정에 의해 10분만에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25분 경에는 충남 당진군 한진포구 앞 갯바위에서 밀물이 밀려오면서 고립된 관광객 30명이 출동한 해양경찰과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물이 빠진 간조 때 갯바위로 걸어서 들어갔다가 밀물에 의해 물이 차오르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간조때 갯바위에 걸어서 들어갔다가 만조가 되면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서해안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하며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는 122번을 눌러 신고하면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