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군이 이달부터 10월까지를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특별징수'에 들어갔다.

태안군에 따르면 8월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총 73억 3600만원에 이른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25억 9800만원, 취득세 14억 8700만원, 자동차세 12억 5400만원, 지방교육세 6억 8100만원 등이다.

군은 지방세수 확충과 조세의 공평성 확보를 위해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연말까지 4개반 22명으로 구성된 읍면별 합동징수반을 운영한다.

또한 지방세 체납액 일소를 위해 전체 체납자에게 체납고지서를 발송해 자진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며,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 책임징수제 시행, 부동산·차량 압류, 각종 채권 압류(봉급, 금융자산, 국세환급금 등)를 비롯해 전국 은행연합회에 체납 자료를 제공, 금융상 불이익을 주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팀을 상시 운영해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납세의무자가 적법하게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한다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법적인 범위 내에서 다각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납세자들이 자발적으로 체납액을 납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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