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는 금강살리기사업 구간 내에서 발견된 맹꽁이를 갑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대덕구 문평동)에 집단서식지로 보호 및 관리하기 위한 대책에 대하여 금강유역관리청으로부터 맹꽁이 포획 및 방사 허가를 받아 현재 맹꽁이를 이주(포획.방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꽁이는 야생동식물 보호법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포획. 채취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보호 동물로서 웅덩이나 저습지에 주로 서식하고 구멍을 파고 살거나 흩어진 낙엽 속에서 개미, 지렁이 등을 먹고 살면서 장마철인 7～8월경에 번식한다.

이번 맹꽁이의 이주 대책은 지난 6월 29일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신고에 의해 최초 발견되어 그동안 양서.파충류 전문가(고선근호남대교수) 및 환경단체(대전충남녹색연합) 등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금은 맹꽁이 포획용 트랩을 발견된 용신교, 신구교 주변지역 등 다섯 곳에 총 200개를 설치하여 올챙이 및 성체를 맹꽁이 집단서식지(금강과 갑천합류점)로 이주 방사키 위해 조치하고 있으며 8월 한 달 동안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낙영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금강살리기 11공구(갑천1지구) 사업구간에서 발견된 맹꽁이 집단서식지를 최대한 보전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모니터링을 통하여 맹꽁이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하천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