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경찰서(서장 이동기)는 지난 29일 오전11경 연기군 조치원읍 원리 소재 농협중앙회에서 발생한 이모(67세)씨의 전화사기(보이스피싱)피해를 접수하고 신속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이씨는 이날 한 남자가 국제전화로 경찰청 금융보안과장을 사칭하여 "불상자가 돈을 인출하려고 한다. 카드와 통장에 보안을 설정해야 된다면서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예금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한 금융기관 현금지급기에서 500만원을 계좌이체 했다.

이후, 이씨는 전화사기를 당한 것 같아 연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전화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연기경찰서는 이체계좌에 대해 신속하고 발빠른 수사로 부정계좌지급정지 및 거래정지를 시켜 이체된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이씨에게 500만원을 돌려줬다.

이씨는 "경찰의 전화에 울고, 경찰의 전화에 웃었다면서 연기경찰은 국민을 위한 경찰임을 틀림없다"면서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