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청의 금융기관 업무처리가 주민편의 업무가 아닌 직원 입맛에 맞는 업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업무처리는 홍성군이 농협을 독점적으로 수십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입정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홍성군청 농협출장소를 찾았던 주민 정모씨(홍성읍 오관리)는 창구의 직원자리가 한 곳이 비어있고 뒤쪽에는 남자 직원이 할 일 없이 앉아 있어도 일정이 바쁜 고객들을 외면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등 주민과 공무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월말과 월초에 많은 고객이 몰려들어 직원들의 일손 하나가 중요한 때에 일부 농협 직원의 경우, 업무는 외면한 채 다른 업무를 보는가 하면, 군 고위직 공무원이 방문하면 그를 맞이하는 등 고객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홍성군의 책임부서는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홍성군은 주민들의 편리를 무시하는 농협에 대해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과 비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최근 홍성읍내에 입점해 있는 타 금융기관들의 서비스와 군청에 입점해 있는 농협 출장소의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보는 것 같다"고 질타하고 "이는 홍성군이 매 계약 시 마다 농협이 독점하다시피 수의계약을 통해 군청출장소를 운영하도록 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과 공무원들이 최대한 서비스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타 금융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경쟁 입찰 등의 방법을 통해 입점 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객 송모씨는 "군청에 입점해 있는 농협 출장소 책임자들도 타 금융기관의 책임자들처럼 바쁜 직원을 도와줘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친절하고 빠른 업무처리로 고객만족에 앞장서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타 시.군의 경우 금고 선정을 위해 채점기준을 두는 등 철저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홍성군은 심의위원회 위원들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성군 관계자는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지난 24일 수의계약 기준 등의 자료를 요청했으나 다른 일정관계를 이유로 뒤로 미뤘으나 근무시간이 끝나는 시간까지 요청한 자료는 받질 못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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