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해양경찰서(총경 이병일)는 7일 오전 9시경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요영어 25777(영구선적, 77톤, 유망, 승선원 9명)을 배타적경제수역법 위반으로 검거,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중국어선은 한중어업협정에 의거 우리나라 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사전에 등록된 선박이나, 조업에 사용해서는 안될 촘촘한 어망을 사용해 고기를 잡다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태안해경 1507함(제민7호)의 정밀 검문검색으로 적발됐다.

태안해경 1507함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검거 해상에서 현지 조사 중으로중국어선의 선장 강신(87년생, 요녕성 거주)은 지난달 24일부터 검거시점까지 불법 어구로 조업한 것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태안해경은 불법어구를 사용해 잡은 꽃게 등 잡어 350kg을 압수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히 처벌할 예정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적발된 중국어선이 사용한 어망은 치어조차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어망으로서 이런 어망 사용이 계속되면 머지않아 우리나라 해역의 어족자원이 고갈될 수도 있다"며 "무허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뿐만아니라 등록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여부도 철저히 확인하여 우리나라 어족자원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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