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ㅣ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그린Earth 그린City 연구회’은 12일, 의회 간담회실에서 '재난유형별 민간 거버넌스 활용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폭우, 폭염,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됨에 따라, 행정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보고회에서는 ‘자조(自助)·공조(共助)·공조(公助)’의 3대 원칙 아래, 흩어져 있는 민간 역량을 통합하는 ‘유성구형 민간 재난안전 거버넌스’ 모델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유형(풍수해, 설해, 폭염, 방사능 등)에 따른 단체별 임무 특화 및 매트릭스 구축 ▲단체 간 비상연락체계 및 합동 훈련 정례화 ▲‘찾아가는 방재훈련’ 및 ‘재난안전 커뮤니티’ 등 주민 밀착형 예방 활동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민간 협력 기반을 제도화하기 위한 「유성구 재난안전 민간협력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 제정 필요성과 자율방재단 독립 예산 배정, 민간 전문인력(방재사) 양성 지원 등 실행 방안도 제시됐다.

연구회는 “이번 용역은 민간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재난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의원인 인미동 의원과 소속위원인 이희래 의원(윤리특별위원장), 하경옥 의원, 김미희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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