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한성진 기자 = 이두원 전)충남 홍성군의이 9일 홍성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6월 지방선거 홍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에 이재명이 있었다면 홍성에는 이두원이 있다"며, 홍성을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홍성군은 1조 원 규모의 예산과 1,000명의 공직자가 있는 잠재력의 땅"이라며, "AI 시대의 전환기에 '지금 방식으로는 내일이 없다'"고 현행 행정시스템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10만 군민이 자부심을 갖게 하고, 1,000명의 공직자가 결속된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과거 주도한 성과들을 나열하며 위기 돌파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에서 220만 평 농지 확보(2001), 광역품목조합 창립(2003), 한우 생우차단 협상(2004), 천수만 상뻘 지역 홍성 편입(2008) 등을 '무에서 유를 만든 사례'라며 소개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기, 교통, 의료로부터의 독립을 꿈꿨다"고 언급하며, 이를 '풍력 발전·교통 대안·지역 의료 기반 구상'으로 연결해왔다고 설명했다.

8대 핵심 공약 발표… '홍성판 대전환'

이 후보는 "미래 콘텐츠 50개의 정책 중 8개를 우선 추진하겠다"며 다음을 제시했다.

▲홍성천 지하 천하제일 주차장(900억) ▲공원형 광천 푸드벨리 식품산업단지(300억) ▲100만 도시소비자 플랫폼(50억) ▲국가산단 기업 유인 TF팀 및 RE100 전기 에너지과 신설 ▲청운대 농업사관대학 설립(100억) ▲홍성 농촌사랑 유통공사 설립 ▲김장문화 페스티벌 개최 ▲천수만 국가정원,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

그는 특히 "기업은 유치가 아니라 유인"이라며, "꽃은 벌을 유치하지 않는다. 꿀과 향으로 유인할 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기존 방식과 다른 접근을 강조했다.

또한 이 출마자는 행정구조 개편도 예고했다.

행정조직 개편에 대해 ▲예산 전면 재편, ▲직제 사업 중심 개편, ▲2~5인 팀제, ▲군수는 사업 집중·행정은 부군수 운영 이라는 구조 혁신 방안을 내놨다.

이 후보는 "AI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새로운 리더십이 없다면 홍성의 내일도 없다"며, "홍성을 '독보적 발전 시대'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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